블로그로 N잡러로 시작해 월 수익이 일정 수준에 이르면, 퇴사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월 200~300만 원이 꾸준히 들어온다면, 스트레스 없는 자유로운 일상을 꿈꾸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블로그를 본업으로 삼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미리 고려해 보는 게 중요합니다.
블로그의 한계와 불안감
처음 몇 개월은 열정적으로 콘텐츠를 채우고, 블로그 수익을 올리는 데 집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라는 채널이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수익이 보장되는 구조는 아닙니다. 키워드 트렌드, 검색 알고리즘 변화에 따라 수익이 크게 좌우되며, 성장이 정체되거나 하락하는 시점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은 블로그가 본업일 때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특히 타 직종 종사자들과 비교할 때 뒤처진다는 초조함과 불안함이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자극과 발전이 부족한 업무 특성
블로그는 정보 짜집기와 트렌드 분석이 주요 업무가 되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도전이나 성장에 대한 자극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업무 반복이 정체감을 주며, 개인의 성장이 멈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나이는 점점 들어가고 경력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시 회사에 돌아가고 싶을 때, 이력에서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불안감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수익 변화와 생활 패턴의 문제
수익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거나 오히려 줄어들면 열정은 빠르게 식을 수 있습니다. 일정이 따로 없기 때문에 생활 패턴이 흐트러지기 쉽고, 사회적 관계도 단절될 수 있습니다. 특히, 직장 생활을 하는 친구들과 비교할 때 자신의 상황을 뒤처진다고 느끼기 쉬우며, 결국 우울감과 함께 일상의 동력마저 잃어버리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안정된 직장과 비교한 블로그 본업의 위험성
본업으로서 블로그를 선택할 경우, 자율성의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본인의 모든 수입이 한 채널에 의존하게 되는 위험도 존재합니다. 이로 인해 경제적 불안정성이 지속될 수 있으며, 수익이 안정적으로 나오지 않을 때 이를 타개할 방법이 줄어들게 됩니다. 안정적인 직장에 비해 블로그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전업으로의 전환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결론
블로그를 통한 수익화는 부업으로는 매력적이지만, 본업으로 삼기에는 여러 리스크가 수반됩니다. 블로그 운영 경험을 쌓고 충분히 수익이 안정되기 전까지는 부업으로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